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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들 “한동훈 딸, 명문대 진학 위한 조직 범죄”

또융
LEVEL22
출석 : 6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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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에게 제기되는 ‘논문 대필·약탈적 학술지 게재’ 의혹에 대해 미주에 거주 중인 한인들도 입장문을 내고 한 후보자의 해명을 정면 반박했다.


미국에 거주 중인 한인들은 16일 민간 청원 플랫폼인 ‘체인지’(change.org)에 ‘한동훈 딸의 허위 스펙 의혹에 대한 미주 한인들의 입장문 I’이라는 제목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 사태의 본질은 한국 특권층이 미국 명문대 진학을 위해 촘촘히 설계하고 실행했던 조직범죄”로 규정하고 “새 정부 법무부 장관의 가족이 얽혀 있는 범죄 카르텔의 직간접적인 피해자는 다름 아닌 바로 우리들의 자녀”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내세운 바로 그 가치, 공정과 정의의 참뜻이 무엇인지, 대체 무엇이 한동훈의 공정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한 후보자의 자녀의 논문이 게재된 약탈적 학술지에 대해선 “한국의 일부 비양심적인 고액의 미국 입시 컨설팅 업체들이 허위로 학생들의 우수한 학문적 잠재성을 포장하는 전형적인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딸이 쓴 건 논문 아니고 에세이 등 모은 것’이라는 한 후보자의 해명은 오히려 문제의 핵심을 왜곡하고 있다며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글들을 논문의 외양으로 대중이 오해하게 만든 기만의 주체는 독립 연구자라는 이름으로 사이비 학술지에 게재한 한동훈의 딸 혹은 이를 도운 인물”이라고 했다.

한 후보자의 자녀가 약탈적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발견된 표절 문제와 대필 저자의 문제도 단순히 ‘미성년자의 미숙한 실수’로 치부되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이들은 “타인의 저작물에서 아이디어와 연구 방법, 논문구조 등은 그대로 베끼고 단어와 문장구조만 변형하는 교활한 표절의 행태는 명백한 절도”라며 “원저자에게 사전에 허가받지도 않고 그대로 복사해서 붙인 수학 문제들로 만든 교재를 버젓이 판매하는 것은 명백히 저작권법 위반이다. 저자의 허락을 받았던 것은 표절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이후의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표절은 심각한 문제로 가르치는 미국 교육 시스템에 견줘봐도 한 후보자 자녀의 표절 문제는 무척 심각하다고 했다.

이들은 “미국에서는 초등학생에게도 표절은 심각한 문제라고 학습시킨다. 논문 출판이 아니라 학교 과제에서 누락한 인용조차 F 학점의 사유가 되기도 하고 대학교에 합격한 이후에도 해당 대학이 학생의 입학을 취소시킬 수 있는 사안”이라며 “교묘한 표절 글은 고등학생이 충분히 쓸 수 있는 글이 아니라 절대로 써서는 안 되는 글이다. 게다가 일부 논문의 대필 자백까지 등장했다. 케냐 국적의 전문 대필 작가가 대신 써준 의혹에 대해 ‘온라인 첨삭 등의 외부조력은 있었다’는 것은 궁색한 변명”이라고 꼬집었다.

한 후보자의 자녀가 아직 입시를 치르기 전이고 ‘입시에 사용할 계획이 없었다’는 한 후보자의 해명도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동훈 딸의 스펙에서 드러난 반복적 표절과 대필 등은 손쉬운 방법으로 ‘학문적 성취와 잠재성’을 허위로 포장하는 부정행위이자, 자신의 노력으로 학문적 성취를 만들어낸 다른 학생들의 성실성과 진정성을 비웃는 듯한 사안이다. 납득할만한 해명을 듣고 싶다”고 했다.


저작권 문제가 제기된 수학 교재가 저소득층 교육 봉사를 위한 것이었다는 ‘선한 의도’를 내세우고 있지만, 명백한 ‘허위 스펙’임을 부정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들은 “한국의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영문 수학 교재를 만들어 국내가 아닌 아마존을 통해 판매했다는 것은, 애초에 이 전자책들은 판매나 봉사의 목적이 아니라 추후 미국 대학 측에 어필하기 위한 도구였음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외주 제작자가 만든 것이 드러난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스마트폰 앱도 “문제가 되지 않고 넘어갔다면, 본인이 가진 앱 개발 능력을 활용하여 장애인들에게 봉사할 생각을 하는 재능있고 기특한 학생으로 포장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나본 적도 없는 방글라데시의 대학원생과 논문을 공동 저술하고, 케냐인인 대필전문가를 연계하고, 한국이 아니라 뉴욕과 엘에이 지역의 홍보전용 언론을 이용하고, 앱 개발자를 고용해서 만든 앱을 대회에 출품한 이 모든 활동들은 보통의 고등학생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한 후보자의 자녀와 이미 아이비리그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허가를 받은 한 후보자의 사촌들과의 유사성을 감안하면, ‘입시에 사용할 계획이 없었다’는 한 후보자의 해명도 무색해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의 표절 논문과 봉사 활동 그리고 수상 이력에는 마치 공동체가 움직이듯 거의 반복적으로 함께 등장하는 십여 명의 학생들의 이름이 있다. ‘사용할 계획이 없다’던 해명의 허구성에 대한 힌트이자, 알렉스 한의 스펙 쌓기 배후에 네트워크가 존재한다는 증거”라며 “한동훈은 자신의 미성년 자녀가 과도하게 좌표 찍기를 당했다며 고소했으나, 알렉스 한과 같은 어린 자녀들에게 평생 떳떳하지 못할 족쇄를 채워준 것은 언론이나 대중이 아니라 아버지인 한동훈”이라고 했다.

이번 입장문을 시작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해명에 대한 검증과 공론화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다시 한번 한동훈에게 묻고 싶다. 현재 입시에 사용할 계획이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이 수많은 부정 스펙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나”라며 “한동훈이 딸과 관련한 의혹을 덮어버리기 위해 아무리 흔적을 지우고 숨겨도, 아무리 기만적인 말로 해명을 한다고 해도, 우리는 끝까지 파헤칠 것이고, 하나하나 검증하고 공론화할 것이고, 끝까지 질문할 것이다. 진짜 공정이 무엇인지 그가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라고 했다.

출처 : 평화나무(http://www.logo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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