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폼

커뮤니티COMMUNITY

커뮤니티 > 컴퓨터

공공 PC시장, 여전히 기울어진 운동장

종이아끼기
LEVEL43
출석 : 49일
Exp. 9%
[등록된 소개글이 없습니다]

 

2016년 10월 기재부가 주요 기관에 내려보낸 공문


#사례 1. 지난 13일 지방교육청 산하 한 연수원은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사이트인 나라장터를 통해 PC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 명세서에서 PC의 핵심 부품인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코어 i5 7500(또는 인텔 계열 동급 이상)’이라고 못박았다. 인텔CPU만 탑재한 PC로만 가격과 성능을 평가해 구매하겠다는 의도다.

#사례 2. 지난달 공고해 2일 개찰을 완료한 A대학교 치과병원은 입찰 명세서에 ‘인텔 8세대 i5 8500(3.0GHz) 이상’이라고 못박았다. 속도와 성능만 조건을 단게 아니라 특정 브랜드만을 보겠다고 한 것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나라장터에 올리는 모든 입찰은 국가의 감사를 받거나 예산을 지원받는 공공성을 가진 곳들이 사용하는 것”이라며 “입찰 명세서에 특정업체의 부품만을 명시하는 것은 예산절감을 고민해야 하는 입장에선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올라오는 편파적 공공PC 입찰 관행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주요 관공서나 지자체, 연구기관 등이 입찰 조건에 특정 제품만을 언급하고 있어서다.

■공공PC 대다수가 ‘인텔 ixxxx’
14일 파이낸셜뉴스가 나라장터에 올라온 데스크톱PC 입찰당시 ‘물품 내역서’ 등을 살펴본 결과 대다수 연구단체와 지자체, 정부부처 산하기관, 산학협력기관 등이 주요 부품인 CPU를 ‘인텔 X세대 ixxxx’형식으로 못박아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용 제품을 입찰할때는 특정 브랜드를 넣으면 안된다. 가격, 성능 등을 따져 예산을 절감해야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주요 부품에 특정 브랜드의 특정 제품을 명시하면 사실상 경쟁을 붙여 가격을 아낄 수 있는 폭이 줄어들게 된다.

PC의 경우 가격폭을 좌우하는 주요 주요 부품은 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다. 주요 사무용 목적으로 쓰는 공공PC는 높은 사양의 그래픽카드가 필요치 않아 어떤 CPU를 쓰느냐가 가격을 결정한다. 현재 세계 CPU시장은 인텔이 약 90%를, AMD가 역 10%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최근 점유율이 달라졌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소비자시장(B2C)에서 AMD의 점유율은 30% 이상으로 높아졌다. 인텔CPU에 비해 비슷한 성능이면서도 가격을 확 낮춘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서울 용산전자상가의 조립PC매장 관계자는 “AMD제품이 과거엔 안정성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들렸지만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그런 문제가 불식된거 같다”면서 “최근엔 인텔CPU공급 대란도 있었던데다 가격면에서 차이가 나니 인텔CPU탑재 제품 1개가 나갈 때 AMD CPU를 탑재한 제품이 더 많이 나가는 날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행자부 등 공문까지 내려보내
문제는 가격이다. 공공 조달PC는 같은 성능이면 낮은 가격을 택하는 최저가 입찰로 PC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물품 내역서에서 특정 브랜드만을 명시할 경우 가격을 더 낮출 요인을 없앨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일부 공공 PCCPU와 저장장치, 그래픽카드, 키보드, 마우스 까지 특정 업체의 물품을 정확히 명시한 것도 보였다. 사실상 경쟁입찰이 아님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정부부처도 이 사실을 인지해 공문을 내려보낸바 있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자치부는 지난 2016년 10월 주요 기관에 ‘국기계약제도 운영과 관련한 유의 및 협조 사항 통보’라는 공문에서 “계약 예규상 특정 상표 또는 모델이 아니라는 이유로 납품을 거부하는 경우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업무용 PC구매에 있어 시장 통용되는 주요 제품을 병기하거나 그 외 동등 이상의 물품이라는 문구를 병기하도록 주요 기관에 조치해달라”고 통보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 클릭해, 뉴스 들어간다 [뉴스쿨]
▶ 세상에 이런일이 [fn파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당 게시물에 음란물(아동 포함), 도박,광고가 있거나 바이러스, 사기파일이 첨부된 경우에 하단의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단, 정상적인 게시물을 신고할 시 사이트 이용에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닉네임
14-03-02
답글 0
추천공감 0
감추기
보이기
삭제
신고
댓글을 불러오는데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댓글입력 ┗답글
┗답글닉네임
14-03-02
감추기
보이기
삭제
신고
댓글을 불러오는데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점수 조회
[강좌] 화질 안좋은 영상 화질 업하는법 KMP사용 [11]조선나이키03-176210949
[강좌]DAEMON Toolsː설치와 사용방법! [8]GamKo08-2413711064
벤큐, 5분기 연속 4K프로젝터 아·태 점유율 1위 달성종이아끼기17:0009
IBK기업은행, 서울대 빅데이터 연구원과 산학협력종이아끼기17:00011
산타토익 "코인 보상 후 이용자 토익 성적 18% 향상종이아끼기17:00010
코오롱베니트, KTNF x86 서버 공공부문 총판계약종이아끼기17:00010
카카오페이 출범 2주년, “금융 서비스 확대 원년 될 것”종이아끼기05-20015
㈜핀테크, '2019핀테크 위크' 참가...자동차금융 '랜킷' 선보여종이아끼기05-20013
지난해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3.8% 늘어난 4649억원dhdld151505-20014
[DD 주간브리핑] 국내 클라우드 노리는 구글...어떤 전략 ?dhdld151505-20025
가성비 좋다는 RX 570 2개로 가상화 컴퓨터? 를 만들어 보아요freeotl05-18025
삼성SDS, 화성에 여섯 번째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김민잉05-17136
MS "코타나 한국어 지원, 올해는 계획 없어"김민잉05-17132
AI가 폭발적 경제성장 이끌 수 있을까김민잉05-17131
코오롱베니트, 29일 데이터활용 IT혁신전략 세미나김민잉05-17125
스타벅스 커피 한잔에 담긴 IT종이아끼기05-16028
“스피커 필요없어”..MS “PC에서 바로 인공지능을”종이아끼기05-16028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머리맞댄 IT업계종이아끼기05-16027
과기정통부, 본인정보활용 건강관리 등 8대 마이데이터 과제 선정종이아끼기05-16024
니콘, 패밀리 방수 카메라 '쿨픽스 W150' 발표김민잉05-15031
미국 샌프란시스코 "얼굴인식 기술 사용금지"김민잉05-15030
"IT서비스 혁신으로 국가 성장을"김민잉05-15031
한컴, 1분기 영업이익 53.5% 증가김민잉05-15025
"ICO는 사회적 해악"...금융위, 헌법재판소에 의견서 제출종이아끼기05-14033
[단독]구글 클라우드 한국 수장 5년만에 교체종이아끼기05-14030
공공 PC시장, 여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종이아끼기05-14037
포티넷, 1분기 매출 4억7천260만弗…전년比 18%↑종이아끼기05-14027
게시판 검색 검색